한의원소식
홈 홈 > 커뮤니티 > 한의원소식

[인터뷰] IDweekly잡지 수험생 건강관리 기사 기고

형한의원 | 2014.10.11 12:59 | 조회 1624
11월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이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건강과 컨디션에 대한 고민이 정말 커지는데요.
남은 20일, 마지막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조절에 온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저의 형 한의원 이보형 원장님이 idweekly잡지와 인터뷰한 글을 첨부합니다.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수험생 건강관리 관련 상담은 내원하시거나 031)602-8899 로 전화상담 해주세요^^
 
 
 
 
[수능 수험생 건강관리, 이렇게 하자]

인터뷰-1.PNG

30여 일 남은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고의 컨디션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험생의 건강이다.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결승선까지 달려가야 할 학부모들의 건강 역시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정자동 형한의원 이보형 원장을 만나 수험생 건강관리 조언을 들어 보았다.

글.사진_박세라 기자

좋은 컨디션과 뛰어난 성적의 비밀

형한의원 이보형 원장의 치료 철학은 ‘몸과 마음의 병을 융합 치료한다’는 것. 25년 이상 쌓아 온 임상에서의 경험을 통해 이 원장은 마음의 병이 결국 몸의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마음의 병은 몸의 병으로 이어지고, 몸의 병은 다시 마음을 병들게 하는 건강의 악순환. 이보형 원장은 이처럼 거듭되는` 악순환을 끊는 데 맨 먼저 해야 할 일은 ‘체온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체온이 낮으면 신체의 전반적인 컨디션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황으로 변합니다. 보통 사람은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조금 체온이 낮고, 활동하면서 서서히 체온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대부분 체온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습니다. 소위 ‘몸이 차다’는 저체온 현상을 많이 겪습니다. 실제로 손, 발이나 아랫배 등이 얼음장처럼 찬 경우도 있고, 몸 속이 차가워서 상대적으로 외부의 온도가 뜨겁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이 차면 스트레스 유발물질인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컨디션이 더욱 나빠집니다.
반대로 몸이 따뜻하고 체온이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지요. 세로토닌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 집중력과 체력을 유지하게 해 주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컨디션에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는 체온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몸을 차게 하는 행동을 멈춰라

몸을 차게 하고 체온을 떨어뜨리는 나쁜 습관은 스트레스 가득한 수험생의 일상 속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들이다. 이보형 원장이 설명하는 저체온 증상의 원인 행동은 어떤 것일까?

“잘못된 식사습관이 제일 큽니다. 튀김, 밀가루 음식 위주의 패스트푸드 식생활, 제대로 씹지 않고 쫓기듯 빠르게 먹는 식사, 세끼 고루 먹는 식사가 아니라 몰아서 먹는 소나기밥, 물 대신 커피, 청량음료, 유제품 등을 달고 사는 것, 과자나 초콜릿에 탐닉하는 것 모두 체온을 떨어뜨리는 식습관이에요. 이런 식습관은 소화기에 부담을 많이 주고 소화 과정을 어렵게 하는데, 이로 인해 혈액이 소화기로 몰리고 몸이 부담을 느끼면서 체온이 떨어지는 겁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하고, 적당한 햇볕을 쏘이지 못한 채 어둑한 실내에 계속 앉아 있는 것도 나쁜 습관입니다. ‘기’가 순환되지 못하니 체온이 낮아지지요. 아침에 급하게 학교로 달려가 늦은 밤에서야 돌아오다 보니 운동부족에 컨디션이 정체되며 소화불량, 두통, 몸 곳곳의 통증으로 이어집니다. 여학생들은 이런 고통 외에도 빈혈 증상이 오기 쉽습니다. 생리로 인해 혈액부족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예민해서 입이 짧거나 다이어트를 한다며 영양 불균형에 빠져서 빈혈을 앓는 학생들이 많아요. 이러면 체력은 더욱 떨어지고 체온도 더 낮아집니다.
체온이 낮으면 아침 컨디션이 안 좋습니다. 잠을 자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풀리지 않고, 아침에는 비몽사몽 정신을 차릴 수가 없죠. 짜증이 많고 꿈자리가 사나워 하루종일 힘겨우니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수험생을 괴롭히는 질환, 이렇게 잡아보자

이처럼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생활로 인해 수험생의 몸은 각종 질병에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지금, 피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며 수험생의 건강을 위해 당장 실천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이보형 원장에게 물어 보았다.

“수험생이 제일 고통스러워 하는 증상으로는 소화불량과 변비가 대표적입니다. 이는 체온이 낮아 일어나는 증상이기도 하죠. 또한 체내 순환이 잘 안되어서 곳곳이 뭉치고 결리며 붓는 증상도 괴로움을 줍니다. 잘못된 자세로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다보면 근육통, 허리 통증, 하체 부종 등의 질환이 생깁니다. 두통, 짜증, 안구피로, 집중력 저하도 수험생을 힘들게 합니다.
이 모든 증상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올려서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첫 번째 방법으로 일일 일회 반신욕이나 족욕, 사우나 등을 규칙적으로 해 주세요. 그리고 다만 10분이라도 낮에 햇빛을 쬐고 가벼운 산보나 야외 운동을 해야 합니다. 들이쉬고 내쉴 때 배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식호흡도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잘 때는 얇은 수면양말을 신어 보세요. 발이 따뜻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생활도 중요합니다. 밀가루, 튀김, 패스트푸드 등은 소화가 어려워 체온을 떨어뜨리니 피해야 합니다. 찬물, 청량음료, 과자, 구운 고기도 좋지 않아요. 특히 하루 중 체온이 제일 낮은 아침에 조식으로 빵, 유제품, 커피 등을 먹는 것은 가장 나쁩니다. 소화가 잘 되는 밥, 국 또는 죽으로 아침을 먹는 게 좋아요. 양파, 깻잎, 파, 콩, 생선, 계란, 청국장, 된장, 게, 조개 등이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이므로 이러한 식재료를 사용한 한식위주 식사를 꼭꼭 씹어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침에 밥이 잘 먹히지 않으면 사과와 당근을 함께 간 주스를 마시고 바나나를 하나 먹어 봅니다. 사과와 당근은 대표적으로 체온을 올리는 과채류고요. 바나나는 뇌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무기질, 열량이 들어 있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채소를 먹을 때는 파프리카, 피망, 고추, 가지처럼 색깔이 있는 채소가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하루 두 잔 생강차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강을 깨끗이 다듬어 10원짜리 동전 크기로 자른 후 따뜻한 물에 달입니다. 생강편 세 개 정도 들어가는 분량이 한 잔입니다. 한방에서 생강은 산삼만큼 귀하게 쓰이는 약재에요. 따뜻한 생강차는 체온을 올려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합니다. 한편 커피보다는 홍차가 좋습니다. 우유보다 두유가 좋고요. 홍차는 발효차이기 때문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만 성질이 따뜻하고요. 우유는 소화가 잘 안되지만 두유는 소화가 잘 됩니다.
더불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고기도 먹습니다. 구운 고기는 체온을 떨어뜨리니 수육, 삼계탕처럼 삶아서 먹는게 좋습니다. 적당량의 고기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을 공급하고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채식만 하기보다는 적당히 육식을 하는 편이 활기차고 명랑합니다.”

내 몸을 사랑하고 내 미래를 설계하는 10분 실천

이보형 원장은 식생활 조언과 함께 하루 10분만 투자해 내 몸을 사랑하고 내 미래를 그려 보는 ‘실천’을 하면서 건강을 다스리고 성공적인 수험 생활을 만들어 가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이 말하는 실천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체온이 낮아지며 몸 곳곳이 쑤시고 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로 책상 앞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서입니다. 한 마디로 운동부족이죠. 수험생은 많은 시간을 운동에 투자할 수 없으니 가벼운 스트레칭과 지압 등을 수시로 실행해서 몸의 피로를 그때그때 풀어 주어야 합니다.
먼저 1시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합니다. 목과 어깨를 부드럽게 돌리며 풀어 주고요. 양손을 앞으로 쭉 뻗은 후 어깨와 목덜미의 긴장을 풀고 두 손을 쫙 폈다가 주먹을 쥐는 것을 30회 반복해 주세요. 아기가 잼잼을 하듯이요. 양 어깨와 팔의 긴장이 풀리며 가벼운 스트레칭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눈이 뻐근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1분 가량 눈을 감고 쉬어 주며, 눈 옆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태양혈)과 눈 위아래 뼈를 부드럽게 꼭꼭 눌러주는 지압을 합니다. 두통이 올 때는 뒷목과 머리가 연결되는 영역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풍지혈)을 꼭꼭 눌러줍니다. 양쪽 머리 관자놀이 부분(백회혈) 지압도 효과가 좋습니다. 보통 안구피로와 두통이 같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깨와 목을 스트레칭 해 주고 태양혈, 풍지혈, 백회혈 지압도 같이 해 주세요.
무엇보다 매일 10~15분 종아리 마사지를 해볼 것을 권합니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 불리울 만큼 중요한 부위에요. 그런데 운동부족인 상황에서 하루종일 앉아있다 보면 전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쉽게 붓고 피로해지기 쉽죠. 이럴 때 종아리 마사지가 효과적입니다. 종아리 마사지는 아킬레스건 좌, 우와 종아리 중앙을 고루 마사지해 주는데요. 발뒷꿈치에서 무릎뒤 오금 방향으로 엄지를 사용해 지긋이 꼭꼭 눌러주며 올라오세요. 아킬레스건도 엄지로 꼭꼭 눌러주고요. 처음에는 좀 아플 수 있는데, 매일 종아리 마사지를 하다 보면 근육을 따라 누르면 시원한 곳이 어디인지 알게 되고 개운한 느낌이 들 겁니다. 그리고 종아리 마사지는 스스로 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이 자녀에게 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킨십을 통해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릴랙스할 수도 있고, 자녀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울러 공부 중간중간 간편하게 종아리 마사지 효과를 거두려면 까치발 운동을 해 보세요. 자리에서 일어나 발 끝으로 까치발을 딛고 섰다가 뒷꿈치부터 내려오는 것을 30회 가량 거듭 반복하는 것입니다. 종아리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운동효과가 있고, 발바닥과 발꿈치에 자극이 되어 혈액순환도 원활히 해 줍니다.”

이보형 원장은 스스로의 미래를 그려 보고 마음을 평온하게 만드는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스스로를 이끄는 가장 큰 힘은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온다는 것.

“엄지, 검지, 중지를 가볍게 맞대어 잡고 온 몸의 긴장을 푼 다음 두 손을 가볍게 무릎에 올려 놓아 보세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서 명상을 시작합니다.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머리 속으로 상상하면서 심호흡을 계속합니다. 목표를 상상할 땐 구체적인 문장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OO대학교 15학번이 될 것이다.’, ‘나는 수능시험날 침착한 마음으로 내 실력을 모두 발휘하고 올 것이다.’ 또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자기암시를 해 봅니다. ‘OO는 나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침착하게 OO을 잘 이겨낼 것이다.’ 자기 전에 잠깐 명상을 해도 좋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에 다만 몇 분간만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암시를 걸고 스스로의 목표에 고요하게 생각을 집중하는 것은 내면의 평화와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 내 줍니다.”

25년 이상 임상에서 진료를 해 왔을 뿐 아니라, 그 자신이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오랜 시간 연구하고 공부하는 생활을 해 온 형한의원 이보형 원장. 전국 모든 수험생과 그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자신의 경험과 임상에서 온 귀한 조언을 나눈 이 원장은 “내 몸과 마음에 대한 해답은 결국 내 안에 있습니다. 남은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수험생 여러분 모두 스스로의 내부에 숨겨진 최고의 능력과 최상의 건강을 이끌어 내어 후회 없이, 노력한 만큼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니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보살피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덕담을 잊지 않았다.

인터뷰-2.PNG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37개(2/2페이지)
한의원소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휴진안내] 구정 휴진 안내 형한의원 2528 2018.02.10 12:06
공지 환자의 권리와 의무(제1조의2제1항 관련) 사진 첨부파일 형한의원 2733 2017.02.16 16:47
15 [공지] 매월 셋째주 목요일은 오후 진료만 합니다. 형한의원 1515 2016.03.14 11:21
14 [휴진안내] 삼일절 휴진 안내 형한의원 1163 2016.02.25 10:10
13 [휴진안내] 구정 휴진 안내 형한의원 1124 2016.02.01 15:18
12 [휴진안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 신정 휴진안내 형한의원 1151 2015.12.23 14:27
11 [한의신문] 침, 전두엽*측두엽 활성화 해 인지 기능 향상 형한의원 1473 2015.12.05 14:24
10 [칼럼] 스타데일리뉴스 - 공황장애 사진 형한의원 1538 2015.07.09 16:00
9 [공지] 매월 셋째주 목요일은 오후 진료만 합니다 형한의원 1247 2015.02.25 20:26
>> [인터뷰] IDweekly잡지 수험생 건강관리 기사 기고 형한의원 1625 2014.10.11 12:59
7 10월 9일(목) 한글날은 쉽니다. 뜻깊은 날 되세요^^ 형한의원 1438 2014.10.08 12:20
6 10월 4일 토요일 정상진료 합니다~ 형한의원 1257 2014.10.04 08:47
5 가을 맞이 공진단 이벤트 (9월,10월) 형한의원 1201 2014.10.02 12:40
4 10월 3일은 개천절 휴진합니다~ 형한의원 1001 2014.10.02 09:41
3 진료시간 안내드립니다. 관리자 1106 2014.07.31 00:17
2 오시는 길 안내드립니다. 관리자 1458 2014.07.31 00:16
1 형 한의원은 7월 30일부터 정상진료 시작합니다. 사진 첨부파일 관리자 1171 2014.07.31 00:13